국제스포츠 개최 경험·우수한 시설 등 높은 평가 받아

 2017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 개최지로 대구가 확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23일과 25일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래에서 열린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WMA) 총회와 집행이사회에서 대구가 2017년 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연맹(WMA)에 따르면 대구와 이스탄불(터키), 사바델(스페인)등 3곳이 유치신청을 했으나 대구를 제외한 두 도시는 막판에 신청을 철회했다.

따라서 WMA는 관례에 따라 총회의 과반 수 이상의 득표와 집행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대구를 최종 개최도시로 선정했다.

세계마스터즈 육상선수권대회는 지난 1975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남·여 35세 이상의(95세 이상도 다수 참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순수 마스터즈 대회로 2년 마다 개최된다. 약 60개국 3000여 명 이상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특히, 참가자와 동반자들의 쇼핑, 관광 등으로 경제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구는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 그동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스포츠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과 노하우, 시민들의 열정과 우수한 시설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017WMA는 참가비를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로 경제적 파급효과뿐만 아니라 도시브랜드와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60만 시민들과 함께 빈틈없이 준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