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건 등 특별수사 전문가, 거물급 인사들 노련하게 수사한 이력있어

▲ 김진태 검찰총장 내정자

27일 두번째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 차장이 내정 후 첫 소감으로 법무법인 '인'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검찰이 위기를 맞고 있는 때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광주지검 순천지청 검사로 법조계에 첫 발을 들였으며, 서울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 대검 검찰연구관, 대검 중수2과장, 인천지검 2차장 등을 지냈고, 서울북부지검장과 대구지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 등 기관장을 역임했다.

특히,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한보그룹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들을 수사하는 등 특별수사 전문가로 평가받았으며, 1995년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당시 노 전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엄삼탁 전 병무청장 등 거물급 인사들을 노련하게 수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