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치인사들 연대의 손길 뻗어

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뉴라이트 전국연합 창립대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700여명의 회원과 축하객들로 북적였으며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민주당 한화갑 대표, 국민중심당 신국환 창당준비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창립준비위원장인 김진홍 목사는 인사말에서 “뉴라이트 동지들은 대한민국을 선진하국, 통일한국, 복지한국을 세워가는 길에 신명을 다하기로 다짐했고 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라이트 운동은 1980년대에 등장하여 영국의 대처, 미국의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기조를 이룬 사상으로 케인스주의의 복지국가론을 비판하며 공공정책을 위한 시장기구의 부활과 시민권의 제한이라는 두 가지의 뚜렷한 주장을 담고 있다. 자유주의와 보수주의가 결합된 이 사상에서 자유주의는 개인주의 및 제한적인 정부와 자유시장이라는 전통적인 자유주의 가치로 구성되어 있고, 보수주의는 사회적․종교적․도덕적 보수주의에 기초한 사회적 질서와 권위의 확립을 강조한다. 이 두 가지 사상이 합쳐져 등장한 신보수주의는 국가개입의 축소와 작은 정부를 지향하며 시장기구를 옹호하고 지나치게 인위적인 평등지향을 배제하고 재산권을 다른 시민권보다 우위에 둔다. 한화갑 대표는 축사에서 “라이트(right)에는 `인권', `정당하다'는 뜻도 있다”면서 “새롭게 정당한 방향을 제시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국환 대표는 “(우리도) 새정치, 새정당을 준비하는 만큼 여러분의 열정으로 도와달라”고 연대의 손길을 뻗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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