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스포츠, 추신수는 벨트란 등과 함께 신중히 영입 대상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공식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최고로 손꼽히는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를 눈여겨 보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에 따르면 24일(한국 시간) “거물들(Big names)이 양키스의 메뉴판에 올라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를 작성한 존 헤이먼 기자는 “양키스가 최근 팀 내 미팅에서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과 일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포수 브라이언 맥칸(애틀란타), 그리고 추신수의 영입을 의논했다”며 “벨트란, 다나카, 맥칸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야기가 나왔지만, 추신수는 이 리스트에 새로 추가된 인물”이라고 밝혔다. 구단 내에서도 양키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출루율 부문에서 2위에 오른 추신수가 높게 평가 되고 있었다.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추신수에 대한 코멘트는 아꼈다. “외야수는 우리가 현재 가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헤이먼 기자 또한 “양키스는 외야수보다 3루수, 유격수, 포수, 선발 투수 영입이 더 급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적어도 양키스가 벨트란과 추신수에게 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며 “양키스에는 중견수 브렛 가드너 있기 때문에 추신수가 양키스로 간다면 우익수로 가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추신수의 현 소속팀 신시내티는 그를 잡지 못하고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빌딩에 들어간 뉴욕 메츠는 5년 총액 1억이 예상되는 추신수의 몸값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시카고 컵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 이어서 양키스까지 추신수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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