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공공기관, 안정된 일자리 제공도 중요한 책무”

▲ 홍종학 의원은 “공공기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민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책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공공기관들이 무기계약직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채용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종학 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08~2012) 295개 공공기관의 정규직 증가율은 6.9%에 그친 반면 무기계약직은 263.5%, 비정규직은 23.8%씩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정규직 이외 인원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813.5%에서 201220.3%으로 크게 늘어났다. 정규직은 236642명에서 25344명으로 16402(6.9%)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2년 기준으로 정규직 외 인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로 7665명을 채용했다. 그 뒤를 이어 우체국시설관리단 2451, 한국과학기술원 1702, 한전 1330, 코레일테크 1283, 서울대병원 1256, 국민체육진흥공단 1234, 근로복지공단 1178, 국립공원관리공단 1172, 한전KDN 106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파견이나 용역 등 공공기관 소속 외 인력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0848376명에서 지난해에는 59170명으로 22.3% 늘었다.

홍종학 의원은 공공기관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민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책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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