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 9볼 우승자 박은지, 차유람에게 쏠린 시선 괜찮다

차유람(26, 충남당구연맹)이 전국체전 여자당구 포켓10볼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4일 오후 인천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제 2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경기대표 현지원(수원)을 8-2로 제치고 한국 여자당구의 간판이 되었다.

지난 22일 포켓 9볼 8강에서 국가대표 동료이자 여제라 불리는 김가영(30, 인천)에게 6-9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물러서야 했다.

하지만 포켓 10볼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차유람은 4강에서 김가영을 만나 8-2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여유 있는 승리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 수확을 얻고 마감했다.

한편 포켓 9볼에서 차유람을 물리치고 올라간 김가영은 박은지(25, 전북)을 만나 9-7로 패배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우승자 모두 서로 희비가 엇갈리면서 각각 10볼과 9볼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취재진은 국가대표 차유람에게만 몰렸다. 그럼에도 박은지는 겸손을 표하면서 이번 결과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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