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잘라 보험금 타내려던 의사 덜미 잡혀

네델란드의 의사(50)가 자신의 손가락을 절단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 보험금을 타내려다 덜미를 잡혔다. 이 엽기적인 의사는 벌금은 물론 교도소에 수감되는 수모를 당했는데, 손가락을 잘라낸 뒤 자동차를 나무에 들이박아 운전대에 의해 손가락이 절단됐다 주장하려 했다고. 무려 180만 유로(한화 22억원)를 타낼 수 있다는 말에 잠시 이성을 잃었다 한다. 하지만 네델란드 법정은 의사의 손가락 절단 형태와 혈중 마취약의 농도에 의문을 품고 재조사 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도로에 스키드 마크가 없다는 점을 들어 그의 사기 혐의를 입증해냈다. 법정은 ‘이는 사고가 아닌 의사 스스로 행한 수술에 불과하다’며 의사의 수감을 결정했다. 여우같은 곰인 이 사내는 25,000유로의 벌금과 240시간의 사회 봉사활동과 6개월의 구금조치를 당하게 되어, 돈은 돈데로 내고 사회적인 체면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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