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사망·가옥 208채 소실

▲ 호주에서 난 산불이 번지고 있다 / 사진 : mbn 뉴스 캡쳐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주택 200여채가 불탔다.

20일 호주 지방소방대는 "지난 17일 시드니에서 북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100여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21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본격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

매트 선 호주 지방소방대 대변인은 “17일 이후 더위가 꺾이면서 40건 가량의 산불은 불길이 잡혔지만 60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중 15건은 통제 불가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집에 난 불을 끄려다 60대 남성이 사망했고, 소실된 가옥 수는 208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에 탄 삼림은 약 10만 헥타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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