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사이트 종류 중, P2P사이트 '2522만건' 가장 많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 기준으로 유해사이트 접속을 시도했거나, 악성코드 등에 의해 자동으로 접속돼 차단된 건수가 3342만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사이트 종류별로 살펴보면 불법거래로 분류된 P2P 사이트가 2522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란사이트 396만건, 웹변조·피싱·악성코드 유포지 및 경유지 등 기타사이트는 423만건으로 집계됐다.

강 의원은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는 수사정보와 국민들의 개인정보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자료가 많기 때문에, 일선 경찰들에게 컴퓨터 보안교육을 실시하고 경찰서별로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염실태를 회의 시에 보고하는 등 보안의식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계는 수사 목적으로 음란물 사이트 등에 접속해야 하는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제외된 수치로 업무와 관련 없이 유해 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한 경우만을 추려낸 수치다.

유해 사이트 접속 시도가 많다보니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사례도 많았다.

같은 기간 경찰 업무용 컴퓨터에서 발생한 악성코드(스파이·애드웨어 포함)·바이러스(트로이목마 등) 감염건수는 총 1189만건에 육박해 1분당 34건씩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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