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에서 전국단위로 열려

장흥군(군수 김인규)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지렁이 생태학습장 및 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양봉 신기술 교육 및 연구발표회를 전국 양봉인 2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양봉교육은 정남진 장흥 양봉농업인연구회(회장 최준석)에서 전국의 꿀벌 농업인 중 인터넷을 활용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꿀벌사랑동호회 제14차 모임을 장흥으로 유치하여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들 꿀벌사랑동호회원들은 장평면 우산마을에 소재한 지렁이 체험학습장에서 야간에 개최한 정보교환의 시간을 봉침 채취기술과 프로폴리스 생산기술 등의 활발한 토론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진행하였으며, 다음날 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양봉신기술 교육에서 친환경 양봉 사양기술, 우량 종봉 선발과 꿀벌 인공수정기술 등을 발표하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군민회관 소회의실 복도에 진열한 양봉농가 발명품 전시회장에는 꿀드럼 경보기, 장수 말벌 퇴치기, 개량벌통 등 20여점이 출품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또한 양일간 개최된 교육 일정 속에서도 토요풍물시장을 찾아 장흥 전통 음식과 특산품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경북 예천군의 양봉농가인 김경자씨는 “장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러 주민들의 환대와 훈훈한 호남의 인심을 느꼈다”고 말하며 “기품있는 산, 들과 바다를 접한 천혜의 땅 장흥군이 친환경산업으로 가장 이상적인 지역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시장에서 전국의 꿀벌사랑 동호회원을 만난 김인규 장흥군수는 “양봉산업은 몸에 유익한 건강식품을 생산해 내는 것은 물론 꽃가루의 매개로 좋은 과일 등을 생산해 내는 친환경 농업으로 우리 군의 이미지와 가장 적합하다”고 말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하여 춘천 등 멀리에서 오신 전국의 양봉농업인들에게 격려와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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