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산간지역 대부분 오염 지수 여전히 높아"

▲ 후쿠시마 원전사고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후쿠시마 인근 지역의 정화 작업이 불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10일 원전으로부터 20㎞ 이내 설정된 출입금지구역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방사능 수치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얀 반 데 푸트 그린피스 방사능 전문가는 "정화 작업으로 주택과 주요 도로 등은 수치가 낮아졌지만, 사용이 적은 도로와 농지와 산간지역 대부분은 여전히 오염 지수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이루어졌으며, 후쿠시마 타무라시의 도로, 숲, 민가 주변, 농지 등의 방사선량과 식품, 토양에 포함된 방사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측정 지점 1만8180곳 중 39%에서 일본정부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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