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내 양대 노조가 통합되면서 1만여명 규모의 국내 최대 사무직 단일노조가 내년 10월 출범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의 양대 노조였던 민주노총 소속 전국사회보험지부와 한국노총 소속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는 7일 단일노조 출범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노조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합의 13개항과 부속합의 9개항을 만들고 지난 1일 각각 찬성 3분의 2를 넘겨 가결됐다.

두 노조는 “두 개 노조가 공존하면서 집중성과 이행 강제력이 약화돼 임금과 복리후생이 실질적으로 후퇴했고 노조 무력화 현상이 심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보다 낮은 보수를 받는 등 필요성이 제기돼 단일노조로의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노조는 내년 10월 통합과 동시에 소속 상급단체를 각각 탈퇴해 6개월부터 12개월 동안 기업별 독립노조로 활동하다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60%이상의 찬성을 받은 노총을 상급단체로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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