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내용을 다 밝혔다"

'굿모닝게이트'에 연루되어 사전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정대철 대표는 5일 서울지방검찰청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에 출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7분께 김근태 이낙연 천정배 의원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함께 승용차 편으로 도착해 미리 나와 있던 당직자들 몇 명과 악수를 나눈 포토라인에서 포즈를 취하지 않은 채 아무 말 없이 곧바로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앞에 도착하자 출두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미 내용을 다 밝혔다"며 굳은 표정으로 곧장 11층 조사실로 향했다 . 검찰은 정 대표가 4억2천만원 외에 윤씨로부터 추가로 받은 금품이 있는지, 윤씨를 다른 정·관계 인사에게 소개시켰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세 차례나 소환에 불응한 정 대표는 굿모닝시티 대표인 윤창열 씨로부터 4억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사전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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