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정부와 LTE 합작사 사례 발표

▲ 이석채 KT 회장이 '브로드밴드 위원회' 8차 회의에서 르완다 정부와의 LTE 합작사 사례를 발표했다. ⓒ뉴시스

이석채 KT 회장이 22일 미국 뉴욕에서 개체된 ‘브로드밴드 위원회’ 8차 회의에서 르완다 정부와 합작해 설립한 LTE 합작사 사례를 발표했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전 세계 브로드밴드 인프라와 서비스 확산을 지원하는 국제 규모의 협의체로, 이 회장은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멤버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이 회장이 이번 행사에 발표한 KT와 르완다 정부의 LTE 합작사 설립사례는 세계 최초로 PPP(Public Private Partnership) 방식으로 설립된 것이다. PPP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현지 정부가 가진 유·무형의 사업권이나 네트워크 인프라 등의 자산과 기업체가 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금, 사업수행 역량 등의 자산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 사업모델을 뜻한다.

KT와 르완다 정부의 합작사 설립사례는 이렇다. 르완다 정부는 25년간 주파수 독점 사용권을 주는 대신 KT는 LTE망을 구축하고 이후 민간업체들이 구축비용 없이 이 망을 빌려서 LTE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르완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구축된 ICT 인프라를 통해 단기간 내 교육과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인적자원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브로드밴드 위원회 멤버는 각국의 정부 및 정책관료 뿐 아니라, 시스코와 텔레포니카, 바텔 에어텔 등 글로벌 ICT회사 CEO, UN과 ITU 등 국제기구의장, 학계 저명인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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