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갈등 명랑하면서 현실적 포착한 '죽지않아' 한은비, "연기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노출"

▲ 영화 '죽지않아' 스틸컷 (제공=씨네굿필름)

황철민 감독 영화 ‘죽지않아’(Oldmen Never Die)와 여주인공 한은비(23)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8일 개봉한 ‘죽지않아’는 돈이 필요해 할아버지의 죽음을 기다리는 ‘손자’(차래형), 갈수록 젊어지는 ‘할배’(이봉규), 그리고 이들의 마음을 훔쳐간 ‘여자’(한은비)가 기이한 동거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손자와 여자가 손을 잡아 일종의 ‘할배 복상사 프로젝트’를 꾸미는 파격적인 스토리다.

영화 전개상 할배와 한은비의 정사신은 불가피한 장면이다. 포스터에서 빨간 비키니로 등장한 한은비는 극중 할배와 농도 짙은 정사신을 열연했다.

지난 8월2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죽지 않아’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한은비는 “연기를 위해서라면 과감한 노출을 할 수 있다”며 “노출신 하기 전에 테이블 작업을 많이 하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단순한 노출이라면 꺼려지겠지만 연기적으로 무언가 보여줄 수 있는 노출이라면 과감하게 더 벗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노배우와의 정사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걱정을 좀 했지만, 현장 분위기가 편하고 좋아서 별 두려움 없이 찍었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죽지않아’는 한국 사회의 세대 갈등 문제를 명랑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포착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LG하이엔텍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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