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조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져

▲ 전북 현대 박희도 선수 / 사진 : 전북 현대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에서 전북의 박희도가 그라운드에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전북의 박희도가 인천의 김남일과 경합과정 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심판과 양 팀 선수들이 일제히 쓰러진 박희도 쪽으로 몰려들었고, 전북 의료진과 119 구조대원들도 황급히 사고 수습에 나섰다.

박희도는 땅에 떨어지며 머리를 강하게 부딪치는 바람에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혀가 말려들어가고 있어 촌각을 다투는 응급 상황에서 전북 의료진은 재빨리 박희도의 혀를 원상태로 돌려놓은 한편 의식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다행히 박희도는 약 1분 여가 지난 뒤 의식을 되찾았다.

박희도는 들것에 실려 나와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다.

전북 관계자는 "목이 불편하다고 해서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다. 다른 곳은 크게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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