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전시성 사업 줄이고 일자리 창출 위한 투자 늘린다

▲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낭비요인은 줄이고 투자는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 낭비요인은 줄이고 경제력 회복을 뒷받침하는 투자는 최대한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1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갖고 "재정건전성 측면만 고려하면 세입여건에 맞춰 지출을 대폭 축소해야겠지만 경기여건상 무조건적인 지출 축소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 부총리는 "우선 유사·중복 사업, 관행적·전시성 사업 등 낭비요인은 철저히 정비하겠다"면서도 "일자리 창출, 투자 활성화, 수출증진을 위한 재정투자는 우선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 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육성,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SOC, 산업, 농림 등 경제 분야는 예산과 함께 공공투자·민간자금을 활용해 실질 투자규모를 유지·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 △한국형 일·학습 듀얼시스템 도입 계획 △8.28 전월세대책 후속 조치계획 △국내외 행사 재정관리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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