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임이 있는 그릇’ 고수한 생활자기 만날 수 있어

▲ ‘작품들 2013-04-003’ (41×36×11㎝, 2013)

도예가 이윤신(55)이 자신의 그릇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쓰임의 아름다움이다.

이 작가는 나는 사람들에게 귀한 일상을 만들어 주고 싶고 내 그릇은 이를 위한 하나의 도구다라며 쓰임에 불필요한 형태를 최대한 비워내며 그릇을 만든다.
 
이 작가는 그릇은 음식이 담김으로써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완성된다고 본 것.
 
생활자기를 표방하는 이 작가가 1124일까지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일상의 아름다움의 주제로 손으로 빚은 그릇을 선보인다.
 
이 전시회에서 관람객은 쓰임이 있는 그릇을 고수하며 전통에 현대 디자인과 기능을 조화시킨 생활자기를 만날 수 있다.
 
그릇과 함께 아카이브와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작가의 생활자기가 지닌 가치와 의의를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그릇을 기능과 형태, 색채로 분류해 작가의 그릇 세계를 여러모로 조망한 목가구, 조명, 유리, 생활도기 등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회는 손으로 빚은 그릇들의 제작 과정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작가의 아틀리에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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