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가는 곳마다 관중몰이

박근혜 대표는 13일 10.26 재선거 첫 유세로 경기 광주와 부천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광주 정진섭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한 박 대표는 광주 유권자들에게 한나라당의 후보는 정 후보 한 명뿐이라며 광주발전의 적임자인 정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박 대표는 “10.26 재선거는 중요하다. 국민을 편하게 잘살게 하는 것이 정부가 하는 일”이라며 “제가 전국의 민생현장을 다니면서 눈물겨운 사연을 듣고 보았다. 정치가 이런 분들을 돕고 이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비록 야당이나 한나라당은 경제를 살리고,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감면 등을 시도하였지만 수적 열세로 이루어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국회법을 어기면서까지 차관수를 늘리는 등 숫자로 밀어붙였다”며 한나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부탁했다. 박 대표는 “선거는 심판이다. 그 결과로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분열과 대립갈등을 조장하는 이 정권을 10월 26일 투표를 통해서 심판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어 박 대표는 5일장을 맞은 광주시내 중앙시장을 순방하며 상인과 시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정진섭 후보의 당선을 부탁했다. 박 대표는 거리유세중 생활임금쟁취를 위해 투쟁중인 택시기사들과 조우하고 “한나라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오고 있는 택시 LPG특소세 인하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시장내 노인정과 경기도 지체장애인협회 광주지회를 방문하고 노인과 장애인 복지향상 및 한나라당에서 추진중인 장애인 차량 LPG특소세인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래시장 순방 중 배추장사 아저씨가 박 대표에게 금치인 배추를 기분좋게 선물하기도 하고, 반찬가게 아주머니는 젓갈을 후하게 담아 박 대표에게 건내며 힘 내라고 격려했다. 실촌면 곤지암 시민들은 박 대표가 왔다는 얘기를 듣고 장사하다 말고 거리로 나와 박 대표에게 손을 흔들며 박 대표를 열렬히 환영했다. 박 대표는 박혁규 전 의원의 부인이 운영하는 악세사리 가게에도 들러 잠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박 대표는 5시 30분 부천역으로 옮겨 임해규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부천역 앞에 빽빽히 모인 시민들은 박 대표를 향해 뜨거운 연호와 박수를 보냈다. 박 대표는 부천 시민들에게 “한나라당은 그동안 많이 변화했다. 당리당략과 정쟁을 피하고 민생정책을 위해 노력해 왔다.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해 준다면 정치개혁과 정치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임해규 후보는 깨끗하고 정직한 일꾼으로 부천을 사랑하고 부천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시의원 3선을 하면서 부천시민과 함께 호흡한 전형적인 지역일꾼인 (임후보가) 부천 발전의 큰 뜻을 펼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정부 여당이 잘못 나갈때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은 선거”라고 강조하며 경제를 살리고 미래로 나아갈 한나라당을 선택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임 후보는 우렁찬 목소리로 부천 시민들에게 우리당의 낙하산 후보가 아닌 부천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호소했다. 거리유세 후 박 대표는 임 후보와 함께 부천시내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의 환대를 받았다. 한 떡집 아주머니는 박 대표에게 떡을 주며 되려 박 대표와 임 후보를 격려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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