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9일 도청서 개장식…90여 기업 참여 매출 증대 주춧돌 기대

▲ 전남사회적기업 오픈마켓‘녹색나눔
 전라남도는 9일 오전 11시 도청 윤선도홀에서 전남사회적기업협의회 및 전남 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기업의 매출 증대에 기여할 전남 사회적기업 온라인 쇼핑몰 ‘녹색나눔(http://녹색나눔.com)’ 개장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기업 대표들을 비롯해 오영희 한국소비자연맹전남목포지회 회장, 이송자 전국주부교실전남도지부 회장, 이희은 아이쿱(icoop)연합회 광주지부 대표, 서울 (주)드림미즈 블로그 체험단 등 소비자 관련단체들이 참석한다.

또한 그동안 사회적기업 제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 온 현대 삼호중공업, 광주은행, 목포대, (사)사회적기업 청람, 포스플레이트, ㈜픽슨 관계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개장식은 쇼핑몰 주문 시연, 회원 가입, 추석 선물용품 주문접수․판매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현대삼호중공업, 광주은행 등 8개 기관에서 추석 선물로 4천5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하고 순천시, 강진군 등 사회적기업 부서에서도 동참한다.

사회적기업 전용 온라인 쇼핑몰은 전국 광역시․도 중 전남에서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는 것으로 일반소비자 및 공공기관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 제품 판촉효과가 클 전망이다.

‘녹색나눔’은 전남도가 지난 2011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회적기업 공동브랜드로 ‘녹색의 땅 전남’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표현한 것이다.

현재 녹색나눔에는 전남도 내 90여 (예비)사회적기업이 입점했으며 제품들은 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취약 계층인 이주여성, 장애인 등이 함께 만든 모싯잎 송편, 전통장류, 빵과 쿠키, 의류와 침구류, (목)공예품 및 친환경 쌀, 과일, 수․축산물 등 500여종에 이른다.

녹색나눔 개장 기념 할인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일부 품목은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개장식과 함께 오픈마켓 입점기업 제품 중 추석맞이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 30여 종을 선별해 전시․판매하는 추석장터를 도청 로비에 마련, 현장판매 및 선물용품을 주문․접수하는 등 제품 판촉 지원 및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오픈마켓 ‘녹색나눔’의 키워드 광고, 대형 오픈마켓에 배너광고 등 지속적인 홍보로 기업의 매출을 끌어올리고 우수 블로거 및 주부 체험단의 의견을 모아 문제점을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 수도권 대형 유통점, 사회적기업 한마당 행사 등 오프라인 판촉 지원을 통해 기업의 매출 증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정순주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녹색나눔 개장을 앞두고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정직한 제품에 대한 착한소비로 취약계층의 고용과 복지 증진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므로 제품 구매에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며 “시작은 사회적기업 전용이지만 앞으로 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전남도 오픈마켓인 ‘남도장터’와 유명 대형 쇼핑몰, 시도 행정망과도 연계해 매출이 신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석맞이 선물용 제품 구입액은 현대삼호중공업 2천만 원, 목포대 1천만 원, 광주은행 300만 원, 픽슨 100만 원, 청람 500만 원, 포스플레이트 100만 원 등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연속 3회, 광주은행은 협찬2회, 포스플레이트와 픽슨은 3회, 청람은 한수원과 함께 3년간 제품 구매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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