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들의 안전 문제, 사고 가능성 등 문제 제기…프로그램 지속 여부는 다음에 결정

▲ 스타 다이빙쇼 장면 캡처 ⓒ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MBC TV 예능프로그램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녹화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 녹화 도중 발생한 개그맨 이봉원(50) 사고로 인해 중단됐다.

MBC는 6일 “오늘 오후에 진행될 ‘스플래시’ 녹화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출연자들의 안전문제, 사고 가능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오늘 오전 김종국 사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녹화중단을 결정했다.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는 다음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봉원은 10m 높이의 다이빙대에서 한 바퀴 반을 도는 다이빙을 하다 안면을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이봉원은 도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웠지만 부상이 더 악화할 우려가 있어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스플래시’는 스타들이 다이빙대 위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내는 모습을 담는 스포츠 리얼리티쇼로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세계 20개국으로 전파되며 인기를 끌었다. 짜릿한 모습을 연출하는 재미가 있지만 그만큼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기도 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6, 13일 방송분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날 녹화분은 추석 연휴인 20일에 방송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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