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101일만에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6일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5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가진 제25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9만7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14%,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50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내는데 성공했다.

임단협 주요 합의 사항은 △주간연속2교대 제도 도입 특별합의 100%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50%+5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300만원 △ 주간 2교대제 정착 특별합의 명목 통상급의 100% 지급 △ 재래시장상품권 100억원 상당 구입(1인당 20만원 지급)이다.

단체협약에서 현대차 노사는 △주거지원 대출기금 △미혼자 결혼자금 기금 확대 △기숙사생 처우 개선 등에 합의했다.

또 수당 1인당 1만원 지원, 품질향상 성과 장려금 통상급의 50% + 50만원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100억원 상당 구입(1인당 20만원 지급),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출연 등에도 합의했다.

대학 미진학 자녀 기술취득지원금 1000만원, 조합 활동 면책특권, 정년 61세 연장, 연월차 사용분에 대한 추가 금전보상 등은 회사 측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막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였던 노조위원의 고소고발‧손배소 철회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조합원 4만6000여명을 상대로 9일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