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측, 파업강도 높여…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집중교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노조 홈페이지 캡쳐.

현대자동차 노사가 4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제 25차 임단협 본교섭을 열 예정이다.

노사는 지난 3일 임금과 성과급을 제외한 전체 75개 노조 요구안 가운데 60개 안에 합의했으며, 장기근속자 우대와 주거지원 기금 50억원 증대, 대출금 2500만원 한도 증액, 미혼자 결혼자금 10억원 증액, 직원 사망 때 자녀(고등학교) 장학금 지급, 건강검진과 진료비 지원 등을 포함한다.

임금과 관련해 회사는 지난달 30일 기본급 9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에 성과급 350%+500만원, 목표달성장려금 300만원, 주간2교대제도 정착특별합의 50% 등 모두 400%+800만원을 제시하고, 2일엔 주간2교대제도 정착특별합의 100%(추가 50%), 수당재원 7000원 등을 제시했다.

이에 불구하고, 노조는 정년 61세 연장 등의 쟁점이 남아있어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3일 열린 쟁대위에서 4일과 5일 4시간, 6일 6시간 부분파업(오전, 오후조 각각)을 결정했다.

한편, 현대차는 노조의 계속된 파업으로 3일까지 4만2675대(8713억원)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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