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비자금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용성 두산 회장 장남 진원씨를 내일(12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를 상대로 두산의 동현엔지니어링에서 지난 2천년 이후 조성한 비자금 20억원을 전달받은 경위와 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두산그룹 임원 등 명의로 개설된 비자금 통장을 박진원씨가 맡아 관리하고 있다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측 진정 내용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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