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은 2일 국정원 직원에 의한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전라도 비하 활동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5·18기념재단과 5·18유족회, 5·18부상자회, 5·18구속부상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국정원 직원에 의한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전라도 비하 활동에 대한 엄정한 검찰 수사와 재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고 전라도를 비하한 혐의로 통합진보당으로부터 피소된 네티즌 '좌익효수'가 국정원 직원인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며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할 국가정보기관은 이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함께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지난 2011년 1월 중순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인터넷 게시판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호도하는가 하면 ‘전라디언’, ‘홍어종자들’등 전라도를 비하하는 글과 댓글을 상습적으로 작성해 고발을 당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