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LTE-A서비스를 9월 내 시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 : KT 올레 홈페이지

KT에서 ‘LTE’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스마트폰을 교체할 필요 없이 ‘LTE-A’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KT는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벤스드(LTE-A)’서비스를 9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KT의 LTE-A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스마트폰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현재 LTE-A 폰을 이용하고 있는 KT 고객의 경우 최대 150Mbps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LTE 폰 이용 고객도 최대 100Mbps까지 속도가 늘어나게 된다.

이는 KT가 지난 8월 실시된 주파수 경매를 통해 확보한 1830~1840㎒ 대역을 기존 LTE 서비스 중인 1840~1850㎒ 대역에 더해 연속된 1.8㎓ 20㎒ 대역폭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KT는 기존 대역에 인접한 주파수를 추가해 자연스럽게 광대역이 형성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한다.

KT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예로 들면 기존 2차선이었던 도로를 4차선으로 늘린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적용시키면 기존 LTE-A보다 배터리를 약 28%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0만개의 기지국을 보유하고 있어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A 서비스 커버리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KT는 9월 중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서울과 수도권(인천광역시 포함)에서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은 CA 커버리지를 타사 수준 이상으로 구축해 전국적인 LTE-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부 주파수 할당에 따른 서비스 커버리지 제한 조건에 따라 광대역 LTE-A 서비스는 2014년 3월 광역시, 2014년 7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 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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