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헨니와 현빈이 출연한 CF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두 티저 광고는 원빈과 김태희의 솔직하고 엉뚱한 모습을 보여줬던 ‘트루 스토리’편의 인기를 새 모델 체제에서도 이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미 지난 9월 초 최근 CF모델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다니엘 헨니와 현빈이 원빈에 이어 싸이언 아이디어 CF의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 일으켰었다. 이들의 인기는 온라인에서 먼저 감지되고 있다. 이미 원빈과 김태희의 '그들에게 아이디어가 생기다'편은 오픈 10일만에 60만명 이상의 네티즌을 불러모았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현빈과 다니엘 누가 더 태희와 잘 어울릴까'와 '양들이 왜 침묵하는지 아세요' 이벤트 역시 네티즌 방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 드라마 '가을동화'의 주무대가 되었던 대관령의 한 목장에서 촬영을 진행한 다니엘 헨니의 '양들의 침묵'편은 촬영 현장에서부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미처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한 구경꾼들은 산 아래까지 내려가 일회용 카메라를 구입, 다시 정상까지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고. 몰려드는 구경꾼에 촬영이 몇 번씩 지연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니엘 헨니는 팬들을 위해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같이 포즈를 취하는 등 '친절한 헨니씨'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후문. CF에서 넓은 초원과 흐린 하늘, 그리고 양치기 소년의 선문답에 당황해하는 다니엘 헨니의 모습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현빈이 출연하는 '현빈, 원빈'편은 실내에서 진행되었지만 커다란 창문을 통해 원빈의 옥외 광고물을 함께 촬영해야 하는 상황. 태풍 나비로 인해 촬영이 지연되고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빡빡한 스케줄에도 현빈은 불평 한마디하지 않고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촬영 팀 앞에서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발휘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다니엘 헨니는 화려하고 세련된, 그리고 특유의 부드러움을 카리스마로 표현한다. 현빈은 반항아적인 퇴폐미에서 음유시인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는 평. 싸이언 아이디어 캠페인 촬영팀은 "두 사람 모두 쟁쟁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어 앞으로 김태희와의 CF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라고 말하며 은근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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