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오(42·오미주)가 다음 달부터 방송돼 내년 봄에 막을 내리는  미국 ABC TV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의 열 번째 시즌을 끝으로 프로그램을 떠난다. (사진 샌드라 오 공식사이트)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오가 미국 ABC TV드라마 '그레이스 아나토미' 를 열 번째 시즌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산드라 오는 "크리스티나 양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대단한 특권이었고 마지막 시즌을 맞이하게 돼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아나토미'는 미국 시애틀의 대학 병원을 무대로 주인공과 동료들의 직업 정신과 성장, 연애 등을 다룬 의학드라마다.  2005년 방송된 시즌 1부터 외과 인턴의 '크리스티나 양'으로 활약, 골든글러브 TV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산드라 오는 캐나다에서 태어난 이민 2세다. 발레를 4세 때 시작하여 18세 때까지 했다. 연기 수업도 병행했다.  16세에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광고모델로 등장, 연예계에 데뷔했다.

1980년대 후반 캐나다 TV드라마 '데님 블루스'와  영화에도 출연했다. 1996년 사무적인 비서 역으로 출연한 HBO의 코미디 시리즈 '앨리스'로 케이블에이스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여우상을 받았다. 

이후 오는 영화 '퍼더 테일스 오브 더 시티', '빈', '프린세스 다이어리', '투스카니의 태양', '다이어리 오브 에블린 류', '블루 이구아나'등 영화와 TV에 잇따라 출연하며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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