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다. 긴 방망이 침묵 끝에 터진 홈런포라 값지다.

이대호는 21일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열린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4회초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의 3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는 등 슬럼프에 빠져 있ㅇᅠㅆ던 이대호는 홈런을 만들어내며 그간의 마음 고생을 한껏 덜어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솔로포에 힘입어 5회 현재 소프트뱅크에 2-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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