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포스터 ⓒ스튜디오다다쇼, 돼지의왕제작위원회

스릴러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감독 연상호, 제작 돼지의 왕 제작위원회·스튜디오 다다쇼)이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제61회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의 애니마토피아 부문에 초청받았다.

‘돼지의 왕’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진흥기구상(NETPAC),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무비꼴라쥬상 등 3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이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65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데 이어, 제59회 시드니영화제, 제66회 에딘버러국제영화제, 제1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7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제45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36개 해외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캐나다 최대 장르 영화제인 제16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 ‘사토시 곤 어워드’와 장편데뷔 부문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만 이번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를 비롯한 13개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는 스페인 산세바스찬에서 열린다. 봉준호 감독의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임상수 감독의 ‘오래된 정원’ 등이 상영된 적 있다.

2011년 11월 국내 개봉한 ‘돼지의 왕’은 중학교 시절 절친했던 두 친구가 15년 만에 재회하면서 밝혀지는 잔혹한 기억의 비밀을 다루었다.

한편, 연 감독의 차기작 ‘사이비’(제작 스튜디오 다다쇼)는 수몰 예정지 마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 애니메이션이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으며 국내개봉은 11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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