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부인의 지인들 음식값도 강원랜드 접대비 명목으로 지불해

김기현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직원 징계자 현황”에 따르면 각종 비위행위로 인한 징계자가 무려 115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구속된 사례는 13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5년간 115명이면 연평균 23명이 업무와 관련되어 각종 불법, 부당행위로 지속적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셈. 임직원의 비위유형은 부당 콤프 사용15건, 금전사고 11건, 금품수수10건, 성희롱 3건,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 6건, 입찰비리 4건, 도박 4건 등으로 다양한 비리유형을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작년 6월 11일, 7월 31일에는 강원랜드 사장의 부인이 관광 온 자신의 지인들에 대해 약 157만원 상당의 음식료를 강원랜드의 사내 접대비 명목으로 무료로 지불하기도 했다는 사실도 밝혀져 개인적 손님을 공기업인 강원랜드가 공적 비용으로 부담한 것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김 의원은 강원랜드가 업종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남다른 공기업적 윤리가 확보되지 않으면 심각한 도덕적 해이로 연결될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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