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촉구 제3차 민주당 국민보고대회에서 당 지도부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 원명국 기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4주기 하루 전인 17일 민주당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당과 야권 지지자들에게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편"을 거론하며 야권의 단합을 강조했다.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김 대통령 4주기 추도식이 내일(18일) 오전 10시 국립현충원 현충관에서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김한길 민주당 대표 등 정당대표, 종교계 대표, 국회의원, 재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4주기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부대변인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김 대통령이 떠나신 빈자리가 더없이 휑하게 뚫려 보인다"며 "냉각된 남북관계와 파탄 난 경제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민주당을 뙤약볕으로 내몬 박근혜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야당과 상생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기는커녕 짓밟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대통령은 '생전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면서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었다"며 "민주당 지도부와 당원, 그리고 전국의 지지자들은 김 대통령이 남긴 유훈을 가슴에 새기면서 행동하는 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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