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조특위 청문회 출석하는 김용판. 사진/ 유용준 기자
16일 국회 국가정보원 댓글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문회는 첫 청문회에 핵심 증인인 원세훈·김용판이 출석하지 않아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야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추가 실시키로 한 것이다.

현재 김 전 청장은 출석입장을 밝힌 상태다. 김 전 청장의 변호인인 유승남 변호사는 "김 전 청장과 회의를 거쳐 16일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 전 원장은 당초 지난 14일 청문회에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김 전 청장이 불출석함에 따라 불출석을 결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청문회에는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그는 비공식 라인을 통해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 등 야당은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과 관련한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정황과 경찰의 수사 축소·은폐 정황 등을, 새누리당은 지난해 국정원 직원들이 인사 등을 대가로 댓글 사건 정보를 민주당에 넘기고, 여직원을 감금하고 인권을 유린한 의혹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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