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와 여선생' 장면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이 정전 60주년을 기념해 16일 오늘과 17일 내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잔디광장에서 1948년 작 '검사와 여선생'(감독 윤대룡 감독, 원작 김춘광)의 변사 공연을 재현한다.

'검사와 여선생'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여교사의 도움을 받은 검사가 살인죄 누명을 쓴 교사가 무죄임을 밝혀내는 법정드라마이자 ‘신파 영화의 원형’이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연도인 1948년에 제작된 흑백 무성영화로 “16㎜ 변사 연행방식을 가늠해볼 수 있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무성영화”(정종화)이면서 “마지막 변사의 상영작”(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겸 영화감독 김홍준)이기도 해 영화의 완성도와 더불어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의 가치도 문교부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연극배우 최영준(59)이 변사를 맡아 단순 영화 관람을 넘어 하나의 문화였던 무성영화 시대의 관람방식을 보여준다. 무료. 02-3153-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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