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를 선도

세계 어느 나라, 민족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풍습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풍습중 하나가 장묘문화이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조상, 부모를 공경하는 효 사상을 중시해 왔으며 한민족의 경로 효친사상은 세계 어느 나라 민족보다 우수하다. 우리의 장묘문화는 매장풍습으로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산 좋고 물 좋은 양지 바른 곳에 조상의 묘를 모셔 후손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였고 그렇게 하는 것이 후손으로서 조상에 대한 예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나친 효의 강조는 현대사회에 부정적인 면을 초래하고 있다. 이미 국토의 1%가 2천만기의 묘지를 뒤덮이고 매년 20만기씩 늘어나는 묘지로 해서 10년 후면 더 이상 묻힐 자리가 없는 실정이다. 기존의 공원묘지는 이미 만원을 이뤄 묘지 난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대로 가다간 근처 야산은 물론 심산유곡까지 묘지로 뒤 덮일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제 우리의 장묘문화도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 조상의 묘를 호화, 사치스럽게 꾸미고 명당에 모셔야만 잘사는 집안이라 과시하는 풍조, 그런 고정관념을 벗어나야 한다. 국토의 황폐화와 자연훼손을 줄이고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장묘문화의 개선은 시급하다. 납골문화 설립에 귀감 한국한약품(부산서구 충무동 1가) 대표 배도열씨는 달성 배씨 37대 손으로 동생 배대열(퍼시픽 씨 푸드(주)www.mansonman.co.kr), 배기호씨 와 함께 문중어르신과 동네주민 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하동군 양보면에 위치한 총940평부지에 대한민국 최초로 230평의 직계가족 납골당을 설립하여 26구의 직계가족을 안치, 선진장묘문화 선도에 앞장을 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매장풍습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해져가는 묘지난, 나무뿌리 와 벌레의 침입으로 인한 시신 훼손, 후손들의 무관심과 잘못된 장례문화가 우리 조상을 두 번 죽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장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봉분 속의 실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이승보다 편안해야 할 시신이 나무뿌리, 벌레, 습기로 인해 심하게 훼손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조상을 편안히 모시는 것이라 할 수 없는 일입니다.”라고 배도열씨는 설명한다. “납골당에 조상을 모신다고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효사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쁜 도시생활로 인해 돌보지 못하는 조상의 산소의 황폐화를 막고 벌초나 관리의 걱정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인 없이 방치되고 있는 무연고 분묘의 비율이 전체 분묘의 40%이르며, 묘지 문제의 심각성은 단순히 국토 경관 보존의 차원에서가 아닌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문제로까지 바라보아야 할 지경에 다다른 것이다. 화장을 하는 것은 조상에 대한 불효가 아니며, 조상을 편히 모시고 자주 찾아 뵈는 것이 근본도리임에도 불구하고 호화분묘를 조성하는 것만이 조상을 모시는 도리이며 후손이 잘되는 길이라는 그릇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로인해 무분별한 분묘가 만들어지고 바쁜 일상의 핑계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자연히 무연고 분묘가 늘어나는 것이다. “화장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역사적, 경제적, 종교적 측면 등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화장 문화가 천대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건 위생적인 면이나 사후에 벌초 등 후손에게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묘지나 납골시설을 혐오시설이라 기피하고 꺼려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대 도시에 필수적인 생활시설이며 외국에서는 묘지, 납골시설이 공원화 되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문화적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시설은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이용해야할 성스러운 공간임을 인식하셔야 합니다.”라고 배도열씨는 강조했다. 장례식장을 보면 어떠한가? 장례식장이라기 보다 고급 사교장의 모습으로 변모하지 않았는가? 진정으로 고인에 대해 슬퍼하고 애도하는 모습보다는 그저 남들에게 잘 보이려는 장례를 치르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호사스러운 묘지에 모셔야 내 할일을 다했다는 잘못된 인식, 이제는 반듯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올바른 삶을 산 사람은 이름 석자만을 남겨두고, 효자는 가슴속에 조용히 효심을 묻는다. 그러나 불효자는 돈으로 호화무덤을 만든다.” 이 말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우리는 다시 한번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 수없다. 21세기 환경보존에 박차 할 터 국민대다수가 묘지공간의 부족과 국토잠식, 환경문제, 등 묘지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초 “장사에 관한 법률개정” 이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화장의 선호 또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처럼 제도적 개선은 이루어 졌으나 국민의식의 전환은 기타 여론조사와는 달리 실천적이지 못해 화장문화 가 제대로 정착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망자가 차지하는 공간이 산자의 공간보다 4배나 넓은 묘지강산. 국토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환경훼손만을 가중시키는 매장위주어의 기존장례문화 개선은 21세기의 화두인 환경보전을 위해 시급한일이 아닐 수 없다. 앞서 잠시 언급한 것처럼, 제도적 개선은 이루어졌으나 국민의식 전환을 위해 좀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사회는 장묘문화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묘지강산을 금수강산”으로 의식의 전환을 촉발시킬 때가온 것이다. 후손들에게 납골문화의 당위성과 장례문화의 개선을 위해 점진 노력 할 것 이며 내년에는 주차시설과 팔각정을 건립하여 조상님들의 안식처와 후손들의 쉼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 후손들에게 기술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배도열 대표는 20년 전 어린나이에 부친의 유언을 받들어 앞으로 500년 이상의 대계를 바라보며 오늘날의 납골당을 완공하였다. 우리 모두 에게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살아야할 삶이, 있고 ’살아내어야 할 삶이, 있다 그는 지금 이 시대에 “살아내어야 할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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