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4개월만에 북한과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6일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과의 평가전 개최를 두고 긍정적인 교감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동아시안컵이 끝나고 정몽규 회장과 오길남 북한선수단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정 회장의 9월 남북대결 제안에 오 단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돌아가서 추진해 보겠다는 답을 내놨다”고 말했다.

아직 북측에서 온 공식적인 답변은 없는 상태다. 남북경색 무드와 정치적 분위기가 변수로 남아있지만 전문가들은 두 당사자가 계약서에 사인할 가능성을 더 높게 치고 있다.

최종적으로 남북대결이 성사되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인 9월 6일이나 10일 평가전이 열리게 된다. 장소는 국내나 경우에 따라선 제3국에서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로 한국(43위)보다 한참 아래에 있지만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 뿐 기본적으로 저력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은 북한과 통산 14차례 맞붙어 6승7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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