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개월만에 드라마 주연급으로 발탁

톡톡튀는 발랄함과 신선함으로 오락프로그램에서 활약상을 펼친 신예 이영아(22)의 스타탄생이 예고된다. 최근 현빈과 함께 음료 CF모델로 캐스팅되며 화제를 모은 이영아는 데뷔한지 10개월 만에 KBS 수목드라마 ‘장밋빛 인생’ 후속작 ‘황금사과’(김운경 극본, 신창석 연출)의 주인공 경숙의 아역으로 캐스팅 확정되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네 형제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릴 ‘황금사과’는 아버지가 계모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게 되며 가정은 몰락의 길로 들어선다. 네 형제는 뿔뿔이 헤어지지만 환경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헤쳐 나간다는 내용. '파랑새는 있다' '옥이 이모' '서울 뚝배기' 등을 집필했던 김운경 작가와 '명성황후' '무인시대' 등의 연출자 신창석 PD가 연출을 맡은 ‘황금사과’는 총 30부작으로 기획되어 2005년 하반기 최고의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인연기자 뿐아니라 기존 연기자들이 탐내던 경숙의 아역에 캐스팅된 이영아는 “얼떨떨하고 믿기지 않는다”며 “정말 경숙역이 내가 된 것이 맞느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드라마 촬영은 경상도, 전라도 등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오는 26일 촬영에 돌입, 11월 2일 첫방송 될 예정. 대구 출신의 이영아는 “연예계 데뷔 후 표준어를 구사하려고 무척 고생을 많이 했는데 다시 경상도 사투리로 말투를 바꿔야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그러나 고향 친구들과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대사 연습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