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4연승의 문을 넘을 것인가 안타까운 국내 팬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4연속 우승이 어려워 보인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330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8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쳤지만 보기역시 2개나 기록해 선두권과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단독 선두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이 이날만 10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20언더파 193타로 박인비와의 차이는 7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뒤집기 쉽지 않은 차이다.

앞서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 US 여자오픈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는 이번에 정상에 오를 경우, 5년 만에 대회 일정을 빠뜨리지 않고 4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가 된다.

미키 라이트(미국)·캐시 위트워스(미국)·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초아가 2008년에 마지막으로 4연속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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