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그랜드슬램을 노리고 있는 박인비가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인비는 30일 미국 뉴욕주 사우스햄턴의 세보낵 골프클럽(파72·682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3라운드 셋째 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 단독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단독 2위 김인경에 2타 앞선 채 3라운드를 출발한 박인비는 보기를 3개를 범하고도 버디를 4개로 만회해 1타를 줄였다.
이날 1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2위를 유지한 김인경과의 타수는 4타 차로 벌어졌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박인비의 우승은 유력한 상황이다.
앞선 2개의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한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 이후 63년 만에 시즌 개막 후 메이저 3개 대회를 연달아 정복한 인물이 된다.
장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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