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하나로도 당신을 녹일 수 있다!!!

‘심심한’ 키스는 가라! 매일 먹던 된장찌개가 느끼해 진다면 때론 입안이 얼얼한 고추장찌개가 그리워진다. 달콤하기만 한 키스, 그러나 뭔가 부족하고 허한 느낌이 든다면? 짜릿한 자극을 줘 보는 건 어떨까? 입술에 피가 날지언정 '싸~한' 느낌을 위해 부족분의 자극을 주며 키스를 해 보자. 새로운 세계에 번쩍 눈을 뜰 것이다. ▶자극1, 그저 입술을 깨물어 보았어요! 키스가 달콤한 이유는 입술만큼 예민한 신체부위가 없기 때문이다. 사탕을 핥듯이 그 맛을 보는 것은 키스의 기본. 그러나 마냥 부드럽게만 다룬다고 다는 아니다. 한 번쯤 강한 자극을 주는 것도 키스의 제 맛이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번갈아 핥다가 3:1의 비율로 한 번씩 상대의 입술을 살짝 깨물어 볼 것. 짜릿한 충격효과가 흥분을 배가시킨다. ▶자극2, 이빨끼리 부딪쳐도 좋아~ 초보들이 흔히 하는 실수가 이빨의 충돌이다. 사고는 사고지만 그만큼 더 잊기 힘든 첫키스가 되기도 한다. 그때 그 시절의 재연으로 이빨을 부딪쳐 보는 건 어떨까? 무드가 익어 서서히 다가가는 키스가 아니라 눈이 마주치자마자 감정의 조절이 안 될 정도로 흥분된 상태가 적당하다. 얼굴을 오른 쪽으로 돌려야 할 지, 입술부터 열어야 할 지, 어디부터 공략해야 할 지 계산된 상태가 아니라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의 공격이다. ▶자극3, 혀끝을 베어 물어보자 상대의 혀를 맛보는 순간, 마치 천상의 솜사탕을 한입 베어 무는 기분. 그 짜릿한 순간을 위해 혀를 집중 공략해 보자. 위대한 폐의 흡인력을 이용해 상대의 혀를 끌어당겨 마치 놀이감 대하듯이 혀로 공략하다가 살짝 깨물어 볼 것. 당황한 상대가 무방비 상태에 놓여지면 자유자재로 마음껏 혀를 먹듯이 키스를 해 보자. 어느 순간 익숙해진 상대도 반대로 혀의 유희에 빠져들 것이 분명하다. ▶자극4, 닿지 않아도 배로 짜릿해! 꼭 닿아야만, 맞부딪쳐야만 짜릿한 것은 아니다. 닿을 듯 말 듯한 아쉬움의 묘미가 더욱 자극적일 수 있다. 상대가 입술을 내밀 땐 살짝 물러섰다가 다시 다가서며 애를 태워보는 건 어떨까? 상대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입술을 내밀어 벌릴 때 손가락을 살짝 밀어보는 것도 색다른 맛. 손가락으로 상대의 입술을 쓰다듬으며 입술 대 터치의 미묘한 감각을 한껏 느껴 보자. 꼭 입술만 부벼댈 필요는 없다. 오감을 모두 이용해 키스의 짜릿한 자극을 누려볼 것. ▶자극5, 그대와 나, 함께 먹어요! 이번엔 미각을 사용한 자극법을 사용해 보자. 신랑신부가 폐백을 드리며 대추를 함께 씹는 장면을 패러디해 보는 건 어떨까? 과일이나 과자,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함께 게임을 하듯이 입만을 사용해 같이 나누어 먹어 보는 것. 키스를 하면서 서로의 입 안과 혀 사이사이로 과일조각 혹은 얼음을 녹여가며 먹어보자. 함께 한다는 의미, 키스의 감각이 더해져 그 맛이 더욱 달콤할 것이다. 입술만 맞부딪친다고 키스는 아닌 것이다. 서로만의 유희를 만들어 보자. 틀에 박힌 키스의 방법 보다는 때론 과감한 시도로 자극을 주어가며 신선한 충격효과를 누려 보자.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안정된 울타리 안에서의 교과서적인 행동패턴이 아니다. 사랑의 규칙은 누가 만든 것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키스라는 행위 하나에도 서로의 유희로 발전시킨다면 한층 더 신선한 관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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