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불독맨션' 멤버 이한철(41)이 진행하는 KBS 1TV 음악프로그램 '이한철의 올댓뮤직'이 100회를 맞이했다.

2010년 KBS 춘천방송총국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작년 10월 전국 방송으로 확대되며 월요일 밤에 정규 편성됐다. 아이돌과 오디션 형태의 음악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는 상황에서 인디뮤지션과 밴드 중심의 라이브를 고집해 주목 받았다.
KBS춘천방송총국에서 주로 녹화한다. 때로는 경춘선 전철을 통째로 빌려 열차 안을 콘서트장으로 삼거나 폐광촌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춘천 시민들은 호수, 닭갈비와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지역의 명물로 손꼽는다.

KBS 이호 PD는 "자리잡기까지 힘든 점도 많았지만, 이제 전국에서 공연을 보러 온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색다른 라이브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18일 오전 1시10분에 '이한철의 올댓뮤직' 100회 특집이 방송된다. 불독맨션과 가수 이현우, 탤런트 소유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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