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0~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1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0%, 민주당 18%,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 37%로 나타났다.

5월 첫주 이후 7주째 연이어 새누리당은 40~41%, 민주당은 18~2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35~37% 수준에 머무는 등 전반적 구도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이 28%,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43%,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9%였다.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답이 15%, 잘못하고 있다는 답이 61%,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4%였다.

한국갤럽은 "여야 정당의 역할 수행에 전반적으로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많았다. 양 당을 비교하면 새누리당보다는 민주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새누리당 지지자의 절반은 새누리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절반 이상이 민주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였다. 응답률은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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