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200m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비슬렛 스타디온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6차 대회 '엑손 모바일 비슬렛 게임'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9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록으로 볼트는 1996년 7월 프랭크 프레데릭스(나미비아)가 세운 남자 200m 대회기록(19초82)을 17년만에 0.03초 앞당겼다.

남자 200m 세계기록(19초79) 보유자인 볼트는 올 시즌 처음으로 19초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볼트는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은 레이스를 했고, 19초대 기록을 냈다"며 "코너 도는 것을 보완해야 한다. 다른 것은 아주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의 꿈은 200m에서 19초대의 벽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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