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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독설과 차별을 일삼는 가차 없는 카리스마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돌아온다.

고현정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냉혹함과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지닌 교사 ‘마여진’ 역을 맡았다.

산들초교 6학년 3반으로 부임하면서 ‘1등만이 특혜를 누리는 세상의 차별은 당연하다’고 말할 정도로 냉혹하다.

학급의 모든 잡일은 꼴찌에게 맡기는 꼴찌 반장 제도를 시행하기도 한다. 또 그는 수업은 물론 학부모 상담, 호신술과 인명구조, 응급치료까지 해내는 완벽한 캐릭터다.

고현정은 지난 4일 열린 제작발표회서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학생들에게 엄하게 보이기 위해서는 대사나 눈빛만이 아니라 몸에서도 날렵함이 나와야 한다”며 “감독이 처음 요구한 게 약간 섹시한 모습도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래저래 살을 빼야 할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 ‘여왕의 교실’서 어린이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에 대해 “어린 친구들이지만 일할 때는 동료다. 서로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 며칠 전에 고맙게도 어떤 친구가 ‘누나’라고 부르더라. 기분이 환기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현정은 “마여진이라는 캐릭터가 때론 잔인하게 비칠 수 있겠지만, 이 선생이 무슨 의도로 아이들을 몰아붙이는지를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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