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3일 국토부가 동서남해안의 지역거점 8곳 중 한곳으로 ‘고창 갯벌생태지구’를 선정해 이곳을 휴양·체험·생태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해안권 유일의 거점지역인 고창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학습·체험형 관광벨트를 비롯, 갯벌과 철새 등 세계적 생태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이에 따라 2010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거점’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고창 세계프리미엄 갯벌생태지구 조성’으로 명명된 이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해리면 금평리와 심원면 일원 87만955㎡의 부지에 국비 116억5000만원 등 233억원의 총 사업비가 투입된다.

또 탐방로, 진입로, 주차장 설치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 후 착공할 계획이다.

이강수 군수는 “74㎞에 이르는 해안선을 활용해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구시포 국가어항 건설 및 주변 지역 개발을 통해서도 다가올 새만금 시대와 연계해 서해안권 해양관광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토부의 ‘동서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에 포함된 거점지역으로 동해는 ‘동해 망상 웰빙 휴양타운’, ‘영덕 고래불 해양복합타운’, ‘강릉 심곡 해안단구탐방로’, ‘울산 진하 해양레저클러스터’등이고 남해안권은 ‘진도항 배후지 개발’, ‘고흥 우주랜드’, ‘거제 지세포 해양레포츠타운’, 서해안권은 ‘고창 갯벌생태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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