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회를 맞는 이탈리아의 지포니국제영화제에 국내 청소년 대표 세 명이 국제 청소년 심사단으로 함께한다. 최유나(Harvard wetlake), 김지호(계원예술고등학교), 노하영(한가람 고등학교)의 세 청소년 대표는 국내 최대의 청소년영화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선발되어 이탈리아에서 한국 청소년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게 된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지포니국제영화제는 세계 100대 축제에 속하는 유럽 최대의 청소년 영화제로 오는 7월 19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남부도시에 위치한 지포니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제시카 알바, 다이애나 애그론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를 축하하며 청소년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포니 영화제는 등급별로 섹션이 나눠져 있으며, 각 부문에는 등급에 맞는 어린이 및 청소년, 그리고 선생님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고의 영화에 특별상 및 작품상이 주어진다. 2012년 김새론 주연의 영화 <바비>가 지포니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포니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 규모 청소년영화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을 선발하여 영화제에 초청하고 있다. 올해 서울대표영화제로 선정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전 세계 각국의 143개 영화제 및 영상미디어단체와의 교류를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어린이청소년심사단을 구성하여 지포니영화제(이탈리아), 도하트라이베카영화제(카타르), 질른청소년영화제(체코) 등의 세계 유수의 어린이․청소년영화제에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하고 있다.

이번 해 선발된 최유나(Harvard wetlake), 김지호(계원예술고등학교), 노하영(한가람 고등학교) 세 청소년 대표는 전 세계 3,000여 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그룹을 나누어 영화를 감상, 토론하고 수상작을 선정하는 국제 청소년 심사단으로 활동하며,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탈리아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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