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기업의 봉사활동과 관련, "기업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기업생존의 필수요소가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달 31일 포스코봉사단 창단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은 과외업무로 봉사활동을 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당연히 해야하는 일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새롭게 정립한 사회공헌 비전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향해(For a Better World)'가 새겨진 포스코패밀리 봉사단기를 사장단에 전달하고, 나눔과 봉사를 포스코패밀리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킬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봉사단은 이날 기념행사에 이어 인천 연안부두에서 대대적인 수중정화 활동에 나섰다. 전문 스킨스쿠버로 이뤄진 클린오션 봉사단과 해양경찰 등 총 100명의 스킨스쿠버는 바다에 입수해 폐기물, 폐타이어, 생활 쓰레기 4~5톤을 수거했다.

스킨스쿠버 자격이 없는 일반 클린오션 봉사자 150여명은 바다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분리하고 뚝방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을 했다. 정 회장도 선박에 탑승해 클린오션 봉사단이 바다에서 건져올린 수중 폐기물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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