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국제축구연맹 피파(FIFA)와의 라이선스를 10년 더 연장했다.

8일(미국기준) EA는 피파와 라이선스 계약을 10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EA는 오는 2022년까지 피파가 주관하는 축구 경기 소재의 게임을 독점적으로 개발할 권리를 보장받는다. 이 권리는 실제 리그와 클럽, 선수의 등장은 물론 추후 개최될 월드컵에도 적용받는다.

EA가 피파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20년 전인 1993년부터다. 이후 EA는 ‘피파’시리즈를 개발해왔다. 최신작인 ‘피파 13’은 지난해 9월 25일 출시해 5일 만에 450만 장, 한 달 만에 740만 장을 판매했다. 지금까지 기록된 판매량은 1,450만 장이다. 이는 전작보다 30% 더 많은 수치로, 디지털 판매로 순이익 2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EA 스포츠 앤드류 윌슨 사장은 “1993년부터 지난 20년 동안 피파와 EA는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피파> 시리즈는 스포츠게임 장르 중에서 혁신적이고 퀄리티 높은 롤모델로 떠올랐고, 우리는 피파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게임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출시 예정인 <피파 14>는 소니의 PS4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Xbox로도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