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

윤병세 장관은  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중국 측에서도 가까운 시일내에 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역시 빨리 중국에 가야한다고 봐서 일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가을 이전에는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내달 중순 정도로 잡고 일정을 추진 중에 있다.

윤 장관은 "중국의 대북 정책은 크게 한반도 비핵화와 안정"이라며 "최근 들어 특히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중국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을 채택할 때 적극 동참하고 이행에도 협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조선무역은행을 제재한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아울러 "중국은 박 대통령의 당선 직후 인수위 시절부터 큰 신뢰를 보여왔고 박 대통령이 가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을것으로 본다"며 "지금까지는 중국과 경제는 뜨겁지만 정치안보 관계는 차가웠던 '경열정냉(經熱政冷)' 관계였다면 앞으로는 이를 '경열정열(經熱政熱)'관계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비롯한 대북정책과 관련, "지난 정부에서는 어떤 면에서는 대북정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대화에 있어서는 다소 융통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비핵화 문제는 확실히 하되 인도주의적인 문제, 호혜적인 낮은 단계의 교류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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