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김병준
새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가 ‘4대 사회악 척결’이다. 국민 생활안전과 행복을 짓밟는 4대 사회악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척결은 매우 중요하고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 이런 폭력행위의 밑바탕에는 만연해 있는 법질서 경시풍토에 있고, 삶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기초질서를 하찮게 여기다보니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반칙과 폭력이 난무한 것이다. 이런 사회분위기 개선을 위해선 그 첫걸음이 기초질서 준수의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특히, 인천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및 ‘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많은 외국인의 방한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생활주변의 질서 지키기가 우리나라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현재 인천경찰은 기초질서준수 붐 조성을 위해 무질서한 환경을 먼저 개선하려고 한다. 시각적 대물적 위반행위인 광고물 무단부착, 오물투기, 불법 플랜카드 게첨 행위에 대하여 중점 단속과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은 가장 안전한 도시로 지난 한 해 인구 10만명당 4대범죄 발생건수가 415건으로 전국 최저로서, 가장 높은 전라도 광주 931건과 비교하면 2배 넘게 차이가 난다. 이는 경찰과 지역사회 간 원활한 협력치안 활동이 이루어졌고 경찰활동에 많은 시민이 공감과 지지를 보여주었기에 가능했다.

인천시민과 경찰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를 만들었듯이 생활 주변 작은 질서부터 ‘나 하나쯤이야’ 보다는 ‘나 하나부터’ 라는 생각으로 법질서 확립에 인천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 할 때, 4대 사회악 또한 척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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